장례식장 예절 5가지 필수사항

장례식장 예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 누군가 고인이 되고, 그에 따라 유가족, 친족들이 슬픔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예절에 어긋나거나 실수를 한다면 아무래도 관계가 나빠지거나 평판이 안 좋아질 수밖에 없습니다.
장례식장 가기 전에 꼭 한 번이라도 숙지하시고, 알고 있는 내용은 한번 더 복습하고 가시길 바랍니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1. 장례식장 예절 중 복장

장례식장 예절 중 복장은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
과거와는 다르게 요즘은 어두운 계열에 튀지 않을 정도면 괜찮다는 식이니, 정장이 없다고 걱정하지 마시고 조문은 꼭 참석하시길 바랍니다.

 

 

1.1. 기본사항

• 색상 : 검은색 또는 짙은 어두운 색 계열
• 무늬가 있는 옷은 피하기 (튀지 않는 정도는 괜찮음)
• 화려한 복장 피하기 (반짝거리거나 깃털장식이 있는 등)
• 반팔까지는 괜찮다는 추세이나, 민소매 및 반바지는 절대 금지
• 맨발 금지 (검은색 양말 편의점에 가면 팔아요)
• 과도한 액세서리는 피하기

 

 

 

 

1.2. 남성의 경우

• 기본적으로 검은색 정장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.
• 검정색 정장이 없을 경우, 감색이나 회색 양복도 무방합니다.
• 와이셔츠는 흰색 또는 무채색 계통의 단색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.
• 넥타이와 양말은 검은색이 기본이지만, 검은색 계열의 넥타이가 없을 경우 넥타이를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.
• 발목양말보다는 발목을 가릴 수 있는 긴 양말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.

 

 

1.3. 여성의 경우

• 검은색 정장 또는 원피스를 입는 것이 좋습니다.
• 검정색 구두를 착용하며, 스타킹이나 양말을 신어 맨발이 보이지 않도록 합니다.
• 화려한 디자인의 가방이나 액세서리, 진한 화장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

 

 

 

2. 조문 시기

2.1. 친척 또는 친지의 경우

• 즉시 방문:
  가까운 친척이나 친지의 부고를 들었을 때는 가족의 장례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상가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.
  상제들을 위로하고, 장례 절차 및 예산 관계 등을 함께 의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 

• 복장과 예절:
  가까운 사이일지라도 장례식에서는 바른 복장을 하고 조문해야 하며, 상주에게는 나이와 관계없이 정중한 태도로 예의를 지켜야 합니다.

 

 

 

 

2.2. 친지가 아닌 경우

• 성복 이후 방문:
  친지가 아닌 경우에는 상을 당한 직후 즉시 방문하는 것보다 성복 절차가 끝난 후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.
  이는 상가에서 조문객을 맞을 준비가 덜 되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.

 

• 정식 부고 후 조문:
  친분이 있어서 일을 도우러 가는 것이 아닌 이상, 정식 부고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조문을 가는 것이 예의입니다.
  성복 이후에 조문함으로써 상주가 조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친 시기에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.

 

• 성복:
  참고로 성복이란 상을 당한 뒤 초종, 습, 소렴, 대렴 등의 절차를 마치고 상복으로 갈아입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말합니다.

 

 

 

3. 부의 봉투 관련 예절

3.1. 봉투 표기

부의 봉투 작성방법 (출처: 보건복지부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)

무늬가 없는 흰색 봉투를 사용해야 하며, 아래 내용 중 하나를 선택하여 봉투 앞면에 씁니다.

 

• 부의(賻儀):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됩니다.
• 근조(謹弔): 정중한 조의를 표할 때 사용합니다.
• 조의(弔儀): 조의를 나타내는 또 다른 표현입니다.
• 전의(奠儀): 전통적으로 사용되는 표현입니다.
• 향촉대(香燭代): 향과 초를 대신하여 조의를 표한다는 의미입니다.

 

 

 

 

3.2. 이름 표기

봉투 뒷면에 표기하며, 이름 뒤에 아무것도 쓰지 않아도 되지만, '근정(謹呈)', '근상(謹上)'이라고 쓰기도 합니다.

 

 

3.3. 단자 작성

단자 작성방법 (출처: 보건복지부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)

 

부의 단자를 작성하여 단자로 부의금을 감싼 뒤에 봉투에 넣는 것이 정석이라고 합니다.

 

• 단자 내용: 부조하는 물건의 수량이나 이름을 적습니다. 부조하는 물품이 돈일 경우에는 '금 ○○원'이라 적습니다. 요즘은 한글로도 적는다고 하니 참고 바랍니다.
• 단자 접는 방법: 보통 흰 종이에 쓰며, 단자를 세로로 3번 정도 접고, 아래에 1cm 정도를 가로로 접어 올립니다. 돈을 감싸도록 접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.

 

 

3.4. 조의금 전달

• 전달 시기: 조의금은 분향소에 들어가거나 나올 때 전달하는 것이 예의입니다. 상주에게 직접 건네는 것은 실례입니다.
• 방명록 작성: 조의금을 내고 방명록을 쓸 때, 이름은 세로로 씁니다.

 

 

 

4. 장례식 인사말

장례식에서 상주와 인사를 나눌 때는 간단하고 진심 어린 위로의 말을 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다음은 상황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인사말과 위로의 말입니다.

 

4.1. 직접 조문 시

일반적인 인사말

• "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."
• "위로할 말씀이 없습니다."
• "어떻게 말씀을 여쭐지 모르겠습니다."
• "얼마나 애통하십니까."
• "얼마나 상심하십니까."

 

특정 관계에 따른 인사말

• "형님상을 당하셔서 얼마나 비감하십니까."
• "동생상을 당하셔서 얼마나 비통하십니까."
• "누님상을 당하셔서 얼마나 비감하십니까."
• "누이상을 당하셔서 얼마나 비통하십니까."

 

종교적 위로의 말

• "삼가 조의를 표하오며, 주님의 위로와 소망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."

 

 

 

 

4.2. 부득이한 사정으로 조문하지 못하는 경우

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할 경우에는 조의금과 함께 위로 문자를 보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. 다음은 위로 문자의 예입니다.

 

• "직접 찾아뵙고 인사를 드렸어야 하는데, 찾아뵙지 못하여 너무나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. 고인이 편하게 쉴 수 있는 좋은 곳으로 가길 바랍니다."
• "어떠한 위로를 드려도 상심이 크시겠지만,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합니다.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."
• "장례에 참석하여 슬픔을 나누고 싶지만, 부득이한 사정으로 방문하지 못하여 죄송합니다. 삼가 조의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."

 

 

4.3. 주의할 사항

• 단체톡으로 부고 소식을 받더라도, 단체톡으로 위로 문자를 보내는 것은 예의가 아닙니다. 개별적으로 정중하게 문자를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.
• 장례식에 갈지 말지 고민하는 경우에는 문자를 보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. 특별히 가까운 사이라도 전화는 하지 말고, 장례가 모두 끝난 후 연락하는 것을 권장합니다.

 

 

 

5. 장례식 조문 절차 예절

5.1. 장례식장 도착 시

• 조객록 서명: 장례식장에 도착하면 먼저 조객록 또는 방명록에 서명합니다.
• 외투와 모자: 문 밖에서 외투나 모자를 미리 벗어 둡니다.

 

 

5.2. 상주와 목례

• 빈소에 들어가면 상주에게 가볍게 목례를 합니다. 단체로 왔을 경우 대표 한 명이 목례를 합니다.

 

 

 

 

5.3. 분향 또는 헌화

분향

• 선향(막대 향)을 한 개 또는 세 개를 집어 불을 붙인 후, 가볍게 흔들어 꺼서 향로에 꽂습니다.
  이때 입으로 불어서 끄면 절대 안 됩니다.
• 오른손으로 향을 잡고, 왼손으로 오른손을 받쳐서 향로에 꽂습니다.

 

헌화

종교적인 이유로 헌화를 할 수도 있습니다.

 

오른손으로 꽃을 들고 왼손으로 받쳐서 꽃봉오리가 영정 쪽으로 향하도록 재단에 놓습니다.

 

 

 

5.4. 절 또는 묵념

• 영좌 앞에서 잠시 묵념하거나 두 번 절을 합니다.
• 헌화를 한 경우 보통 묵념을 합니다.
• 절을 할 때 남자는 오른손이 위로, 여자는 왼손이 위로 가도록 두 손을 모아 절을 합니다.

 

 

 

 

5.5. 상주와 맞절

• 맞절 또는 목례: 상주와 맞절하거나 정중히 고개를 숙여 예를 표합니다. 맞절을 할 때에는 한 번만 하면 됩니다.
• 위로의 말: "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.", "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." 등 짧고 진심 어린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.

 

 

5.6. 퇴장

• 뒤로 물러나기: 조문을 끝내고 나올 때에는 뒷걸음으로 두세 걸음 물러난 뒤에 몸을 돌려 앞으로 걸어 나옵니다.

 

 

5.7. 유의할 사항

• 고인이 연하일 경우: 고인이 연하일 경우에는 절을 하지 않습니다. 자녀나 동생, 조카의 상에는 절하지 않으며, 친구의 배우자나 사돈의 상에는 절합니다.
• 연하의 상주에게: 상주가 연하일 경우 먼저 절하지 않습니다. 어른이 조문할 때 상주가 먼저 절하면 답례를 합니다
• 부적절한 질문 자제: 고인이 사망하게 된 원인 등에 대해 묻는 것은 실례입니다
• 식사 시 음주: 조문을 마치고 식사를 하는 중 음주를 하게 된다면 과음을 해서는 안되고, 또한 건배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합니다.

 

 

 

6. 마무리

장례식장 예절과 조문 방법은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에게 예의를 다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.
이번 포스팅을 통해 장례식장에서 지켜야 할 복장, 절차, 인사말 등을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.
이러한 예절을 잘 숙지하여 진심 어린 마음으로 고인을 기리고 유족을 위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.